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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숨져서야 드러난 5세 아이…민간 조사서 출생 미신고 속출

2023-06-23 1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태어난 흔적은 있는데 출생신고는 안 된 미신고 아이, 감사원이 밝혀낸 2천 명이 다가 아니었습니다. <br><br>어린이 보호에 나서는 민간기관 이야기를 들어보니 통계에는 잡히지도 않는 미신고 아이가 그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.<br><br>그 중에는 출생신고가 안 된 채 숨진 아이도 있고요. <br> <br>정부는 출생등록제가 도입되지 않은 탓을 하지만 우리 아이들, 위험 속에 이렇게 방치했다는 사실 충격적입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학대 범죄에 시달리다 2017년 숨진 5살 아이, 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활동가가 사망신고 절차를 밟던 중 출생 신고가 안 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사망 신고를 하기 위해 출생신고부터 해야 했습니다. <br><br>[채희옥 /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옹호본부팀장] <br>"실제로 이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걸 이제 알게 돼서 출생신고 먼저 하고 사망 신고를 하게 되는 경우들도 종종 있고요." <br> <br>지난 2021년 찾아낸 18살 A군. <br> <br>18년 간 출생신고 없이 방치돼 있었고, 교육은 물론 예방접종 이력도 없었습니다.<br><br>아버지를 여의고 시각장애가 있는 엄마와 곰팡이가 핀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.<br><br>현장에서 살피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방치될 뻔 했던 아이들입니다.<br><br>아동보호단체들이 2018년부터 3년간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한 출생 미신고 아이는 324명, 대부분 유기된 아이들로 평균 나이는 채 1살도 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보건복지부는 지금껏 출생 미신고 아이들은 파악하기 어렵다고 했지만 정작 민간차원에서도 얼마든지 아이들을 찾아낸 겁니다. <br> <br>[채희옥 /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옹호본부 팀장] <br>"아이가 태어나면 즉시 공공으로 출생을 통보하고 공공에서 아이들 출생 전반을 관리한다면 아이들의 탄생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." <br> <br>민간 기관 조사에서도 유령 아이 발굴 사례가 나온 만큼 정부가 유령 아이들을 찾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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